서울, 9월 6일 –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 중인 쩐 타인 먼(Trần Thanh Mẫn) 베트남 국회의장은 9월 6일 한국 내 베트남 혁신 네트워크(Vietnam Innovation Network) 회원 및 베트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베트남의 국가 발전을 위해 해외 베트남인 지식인들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당과 국가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국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 쩐 타인 먼 국회의장은 AI를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국의 AI 발전 전략에 주목했다. 한국은 공공서비스,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와 사회 전반에 AI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관련 법·제도 및 윤리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내 컴퓨팅 및 데이터 인프라 확충,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베트남의 문화와 법체계에 적합한 AI 솔루션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해외 베트남 전문가 네트워크가 국제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국가의 지식과 기술 역량을 확장하는 ‘지식과 기술의 확장된 팔(extended arm)’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CMC Korea 기술솔루션 디렉터 응우옌 반 타인(Dr. Thanh Nguyen Van)**은 한국에서의 연구 및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및 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첫째, 장기적인 목표 아래 전략적 기술 분야에 국가의 자원을 집중할 것.
둘째, 연구 성과가 시장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제도적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
셋째, 통제 가능한 과학적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도록 R&D 투자 및 평가 체계를 개혁할 것을 제안했다.
쩐 타인 만 국회의장은 이러한 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과학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국회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혁신 네트워크가 국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국가의 우선 과제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이번 간담회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